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신화연합뉴스 |
유럽중앙은행(ECB)은 12일(현지시간) 유로존의 경기하강 대응을 위해 예금금리를 인하하고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ECB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금금리를 현행 -0.4%에서 -0.5%로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0%)와 한계대출금리(0.25%)는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11월 1일부터는 월 200억 유로 수준의 순자산매입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상당 기간 자사매입프로그램을 통해 상환되는 모든 자금을 재투자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ECB는 유로존이 경기침체를 겪던 2015년 3월 자산매입프로그램을 시작해 지난해 말 종료한 바 있다.
한편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예금금리 인하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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