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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의식 잃고 쓰러진 시민 신속한 ‘응급조치’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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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순천의 한 공원에서 시민과 경찰관, 119구급 요원이 한 생명을 구해 추석 연휴를 더욱더 훈훈하게 하고 있다.


12일 전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1분께 순천의 한 공원에서 산책 중이던 A(47)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B(32)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A씨는 의식이 전혀 없어 출동 경찰관 C씨는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B씨와 번갈아 가면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도착한 119 요원이 자동제세동기로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로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A씨는 순천 성가롤로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이처럼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타지에서 여행 온 B씨의 신속한 신고와 심폐소생술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C씨는 A씨의 위치를 찾기 위해 B씨에게 전화했으나 타지에서 여행와 산책로밖에 모르는 상황이었다.


이에 C씨는 B씨에게 산책로에 설치된 가로등 번호를 알려달라고 해 현장으로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적이 드문 곳에서 위치를 모를 때에는 전봇대 번호나 가로등 번호를 보고 신고해 주면 출동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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