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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송해야 고향가자' 93살 송해, 33살 청년 송해를 만나 건넨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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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해야 고향가자' /사진=MBN


국내 최장수·최고령 MC 송해의 이야기를 담은 MBN 추석특집 '송해야 고향가자'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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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방송된 MBN 추석특집 다큐 '송해야 고향가자' 1부 '송해, 송해를 만나다'에서 93살 송해가 33살의 송해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개그맨 박성광이 16시간의 특수분장 끝에 33살의 송해로 거듭났습니다. 박성광을 만난 송해는 “송해가 송해 만나서 ”야 송해야“ 그러니까 기분이 묘하다”라고 말했는데요.

곧이어 그는 청년 송해에게 ‘송해의 70년’을 돌이켜보니 어떤지 물었습니다. 그 질문에 청년 송해(박성광)는 “열심히 살았더만, 고생도 많이 하고”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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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주고받았고, 청년 송해는 “그나저나 이번 추석 때에는 고향 땅 밟아봐야 하지 않겠어?”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송해는 “꼭 고향에 가야지 작심을 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그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럼 꼭 이번 추석에는 고향땅을 밟아보자고”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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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후배 개그맨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못 가본 데가 있는데 내가 죽어도 거긴 갔다 와야 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황해도 재령군 저령읍에 송복희(송해 본명)라는 사람이 하나 살았거든, 내가 우리 고향에 가서 ”송해가 고향에 노래자랑하러 왔습니다!“”라고 말하며 꼭 그 꿈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전원주는 “선생님 저도 좀 데리고 가세요. 개성이에요, 나는 고향이”, “선생님 저렇게 말씀하시지만 가슴이 쓰리실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의 그 모습에 옆에 앉아있던 이상벽은 “도토리 소풍 갈일 있나요”라고 말하며 웃었습니다.

이어 송해는 ‘외로우시거나 고향이 생각나고, 어머니가 생각날 때’ 부르는 노래가 있냐는 질문에, 심수봉의 ‘눈물 젖은 두만강’을 불러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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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송해는 부산 병원을 찾아 가족 위문 공연을 펼쳤습니다. 그는 70년 동안 고향을 찾지 못한 자신의 한스러운 마음을 담은 ‘유랑청춘’을 부르며 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그는 어머니를 만나 뵙지 못한 불효자의 죄책감을 노래로 담아냈습니다.

2부 예고편에서는 박성광과 후배들이 송해가 북한 땅을 밟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습니다. 과연 송해가 고향인 황해도 땅을 밟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한편, 93살 희극인 송해의 고향가기 소동극을 통해 남과 북의 현주소와 한 인간의 희망과 비애를 조망하는 MBN 추석특집 프로그램 ‘송해야 고향가자’ 2부는 오늘(12일) 밤 11시에 방영됩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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