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고사목 제거 총력…예방주사로 피해 확산 차단
소나무재선충병 항공 방제 |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26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소나무림 78만1천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 예찰 조사를 시행한다.
시·군 재선충병 방제 담당 공무원과 국유림관리소, 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산림청 보유 헬기 16대를 투입한다.
항공 예찰로 발견한 고사목은 지상 정밀 예찰을 시행해 시료 채취 및 검경의뢰 등 조치할 방침이다.
4∼9월 6개 시·군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된 소나무류 고사목 주변을 대상으로 확산 차단에 나선다.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유충으로 월동을 시작하는 10월부터 본격적인 방제작업을 벌여 우화 시기 전인 2020년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올 3월까지 진행한 피해목 제거 이후 발견된 감염목 354그루와 주변 의심목은 매개충이 유충으로 월동하는 내년 3월 말까지 전량 제거해 파쇄 또는 소각한다.
감염목 주변 2㎞의 선단지와 발생 시·군 내 관광지나 주요 가시권 등 1천60ha는 주사를 시행해 확산을 예방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와 체계적인 방제사업 추진을 위해 연말까지 방제전략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마련해 활용한다.
기본계획에는 도내 발생 6개 시·군에 한 방제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인근 경기지역과 상호 협업 대응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강효덕 도 산림관리과장은 12일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추진하는 집중 방제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 청정지역 회복을 조기에 실현하겠다"며 "의심목 신고와 동절기 화목사용 목적 소나무류 수집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소나무재선충병에 제거되는 소나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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