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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강원도 78만1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 예찰·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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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고사목 제거 총력…예방주사로 피해 확산 차단

연합뉴스

소나무재선충병 항공 방제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

26일까지 도내 18개 시·군 소나무림 78만1천ha를 대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항공 예찰 조사를 시행한다.

시·군 재선충병 방제 담당 공무원과 국유림관리소, 재선충병 모니터링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산림청 보유 헬기 16대를 투입한다.

항공 예찰로 발견한 고사목은 지상 정밀 예찰을 시행해 시료 채취 및 검경의뢰 등 조치할 방침이다.

4∼9월 6개 시·군에서 재선충병 감염이 확인된 소나무류 고사목 주변을 대상으로 확산 차단에 나선다.

매개충인 북방수염하늘소가 유충으로 월동을 시작하는 10월부터 본격적인 방제작업을 벌여 우화 시기 전인 2020년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올 3월까지 진행한 피해목 제거 이후 발견된 감염목 354그루와 주변 의심목은 매개충이 유충으로 월동하는 내년 3월 말까지 전량 제거해 파쇄 또는 소각한다.

감염목 주변 2㎞의 선단지와 발생 시·군 내 관광지나 주요 가시권 등 1천60ha는 주사를 시행해 확산을 예방한다.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저지와 체계적인 방제사업 추진을 위해 연말까지 방제전략 기본계획 수립 용역도 마련해 활용한다.

기본계획에는 도내 발생 6개 시·군에 한 방제전략을 제시하는 한편 인근 경기지역과 상호 협업 대응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강효덕 도 산림관리과장은 12일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추진하는 집중 방제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성과를 거둬 청정지역 회복을 조기에 실현하겠다"며 "의심목 신고와 동절기 화목사용 목적 소나무류 수집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소나무재선충병에 제거되는 소나무 [연합뉴스 자료사진]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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