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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마윈 은퇴...외신들 '중국 창업계의 전설로 등극' 등으로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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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알리바바 공동창업자 겸 회장인 마윈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 발표회에서 '디지털 기술과 포괄적 성장'이라는 내용으로 연설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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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 최대 정보통신(IT)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10일 은퇴 소식이 알려지자 세계 주요 외신들은 그의 업적을 기리는 기사를 쏟아내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화려한 회장의 은퇴, 다시 시작된 알리바바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로 마윈 회장의 은퇴 배경과 업적, 알리바바의 향후 계획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통신은 "마 회장의 주도하에 알리바바는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95조7500억원)인 아시아 최고의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중국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약시킨 주인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마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중국 창업계의 전설로 등극했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중국 재계에 마 회장과 같은 사람이 다시 나오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마 회장의 은퇴를 보도했다.

미 경제전문방송 CNBC는 마 회장의 일생을 집중보도했다. CNBC는 1999년 마 회장의 창업부터 소프트뱅크 투자 유치, 타오바오와 알리페이의 탄생, 홍콩·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앤트파이낸셜 출범 등 마 회장의 굵직한 업적을 상세히 다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마 회장의 향후 행보에 주목했다.

BBC는 "영어교사로 커리어를 시작한 마윈 회장이 다시 교육업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빌 게이츠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뒤를 따라 자선사업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마 회장의 은퇴 이후 새로 정해진 알리바바의 가치관·기업문화를 소개했다. 알리바바는 창업 5주년, 10주년마다 새로운 가치관·기업문화를 내놨다. 창업 20주년인 이날도 알리바바의 가치관과 기업문화가 바뀌었다. 새로 정해진 알리바바의 가치관·기업문화는 첫째는 고객, 둘째는 직원, 셋째는 주주 등이다.

hyeonsu@fnnews.com 강현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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