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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충북 다문화 가정폭력 5년 새 6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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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에서 최근 5년간 다문화 가정폭력이 6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서울 도봉갑) 의원이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충북의 다문화 가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5년 9347가구, 2016년 9692가구, 2017년 1만12가구, 2018년 1만654가구다.

문제는 다문화 가구 수 증가와 함께 가정폭력도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다문화 가정폭력 검거 건수는 2014년 5건에서 2015년 12건, 2016년 19건, 2017년 16건, 지난해 30건이다.

5년 사이 무려 6배가 증가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전체 가정폭력 검거 건수에서 다문화 가정폭력이 차지하는 비율도 매년 늘고 있다.

2014년 전국적으로 0.7%(123건)에 불과했던 비율이 2018년 3.0%(1273건)로 급증했다.

인 의원은 "최근 국가인권위원회 조사를 보면 국내 결혼이주여성 중 42.1%가 가정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며 "상당수가 국적 취득 문제 등으로 신고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성가족부와 경찰청은 신변 보호를 요청한 결혼이주여성에 대해 적극 대처하는 등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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