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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가족과 함께 힐링하세요” 축제·볼거리로 물드는 충청의 추석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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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충청을 찾는 귀성객·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축제·문화관광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충남에서는 제철을 맞은 수산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펼쳐지고, 세종과 대전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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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에서 맛볼 수 있는 대하 소금구이. 충남 홍성군 제공


충남 홍성군은 지난달 24일부터 열리고 있는 ‘제24회 홍성 남당항 대하 축제’가 추석 연휴에도 이어진다고 11일 밝혔다. 축제 기간 동안 남당항에서는 생새우, 대하소금구이, 대하튀김, 대하장 등 다양한 대하요리를 맛볼 수 있다. 주말마다 맨손 대하잡기 체험, 새우요리 경연대회, 갯벌체험, 농악경연대회 등이 펼쳐진다. 대하는 키토산 성분과 단백질,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고 체내의 노폐물과 불순물을 배출해 미용은 물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당일인 13일 충남 서산시 해미읍성에서는 추석맞이 ‘비긴어게인’ 시네마 영화 상영행사와 민속행사를 진행한다. 민속행사는 오후 2시부터 80분간 줄타기를 포함한 전통문화공연 등으로 마련됐다. 투호놀이, 제기차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등의 체험과 다듬이, 삼베짜기, 장작패기 등의 전통공예 시연이 함께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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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본 백제문화단지 전경. 충남도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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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에선 12∼15일 전통행사를 진행한다. 전통 줄타기 공연, 퓨전 비보잉, 타악 퍼포먼스, 버블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활 만들기와 팽이 만들기, 연 만들기, 윷놀이, 투호 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한복을 입고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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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뿌리공원 야경. 대전 중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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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7시 대전 뿌리공원 한국족보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는 마당컬(마당극 형식의 뮤지컬)을 개최한다. (사)극단아신아트컴퍼니가 선보이는 청사초롱 마당컬은 김유정 단편소설 <동백꽃>과 <봄봄>을 각색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추석 연휴 기간 국내 유일 족보를 주제로 한 족보박물관도 휴관 없이 정상 운영된다.

추석인 13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 허브 일원에서는 ‘2019 대전스카이로드 한가위 대잔치’가 열린다. 전통민속놀이 체험이 가능하고 거리퍼포먼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통민속놀이 체험으로는 홍두깨를 이용한 떡메질과 인절미 만들기, 투호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등이 마련됐다. 가족·연인·친구끼리 편을 나눠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대형 윷놀이’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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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전경. 세종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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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대표 명소인 세종호수공원에서는 13∼22일 ‘가족사진 찍고’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세종호수공원에는 1890년도 경성풍의 의상과 다양한 소품이 제공된다. 중장년층의 추억을 자극하는 옛날 교복도 빌릴 수 있다. 13일에는 한가위 국악한마당이, 15일에는 신기한 버블 매직쇼가 열린다. 14일 오후 1∼6시에는 인기 유튜버 ‘창현의 거리노래방’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권순재 기자 sj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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