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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경기도,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전면 교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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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차 때 카드 미 태그 페널티 부과 방식도 개선

연합뉴스

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
[연합뉴스 자료사진]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가 교통카드 태그 오류에 따른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단말기를 신형으로 전면 교체한다.

경기도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등과 수차례 협의해 교통카드 단말기를 신형으로 교체하기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 단말기는 2005년 설치돼 태그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해 불편을 초래했다.

신형 단말기는 태그 오류를 없애고 인식 속도도 빨라 이용자 불편이 줄어든다.

또 현금수입금 집계 기능을 추가해 현금수입금에 대한 투명성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신형 단말기는 다음 달 말께 개발이 완료될 예정으로, 연말까지 일부 노선에 시범적으로 사용한 뒤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 전 시내버스에 설치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버스에서 내릴 때 카드를 태그하지 않는 데 따른 페널티 부과 방식도 개선한다.

기존에는 버스 노선별 인가 거리와 상관없이 최장 거리를 적용하고 700원의 추가 요금을 일괄적으로 부과했다.

그러나 노선별 인가 거리에 따라 페널티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시내버스 요금인상에 따른 서비스 개선대책으로 단말기를 교체해 별도의 예산 지원은 없다"며 "앞으로도 시내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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