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여행지 중 삼척 장호항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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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올 추석 국내 여행지가 짧은 연휴와 반일 감정 덕에 예기치않은 특수를 누리고 있다.
소셜마켓 티몬이 추석 연휴인 12일부터 오는 15일까지의 여행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추석보다 해외여행 매출이 30% 감소했다. 특히 일본 여행 상품은 예년에 비해 매출이 급감했다.
지난해 추석에는 해외여행지 1위가 베트남 다낭이었고, 오사카가 2위, 후쿠오카가 3위, 도쿄가 6위였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해외여행지 10위 안에 일본이 3곳이나 들어있었다.
올해는 오사카(9위)를 제외하고는 10위 안에 일본 여행지가 없었다. 대만 타이베이가 1위를 차지했고, 베트남 다낭은 2위로 밀려났다. 필리핀 세부가 3위, 베트남 하노이가 4위, 태국 방콕이 5위 등 동남아시아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까지 포함해 5일이었던 예년과 달리 연휴가 4일로 다소 짧아, 많은 소비자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반감으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선택지도 동남아시아로 바뀌었다고 해석된다.
국내 여행은 짧은 연휴와 일본 불매·여행 자제운동의 영향으로 추석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9일까지 3주 동안의 국내 호텔과 리조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나 올랐다.
이 기간 기차여행 상품도 39% 증가했다. 테마파크 상품 매출은 640%, 각종 체험이나 레포츠 상품은 143% 늘었다. 아쿠아리움 예매 매출도 78%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연휴가 4일로 짧아 해외여행보다는 실속있는 국내 여행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했다”며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도 일본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동남아로 눈을 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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