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1 (토)

2년 후 내다본 홍준표 “조국 게이트, 제2의 최순실 가능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추석 연휴 첫날에도 정치 논평을 멈추지 않았다. 홍 전 대표는 조국 신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의혹이 정권 몰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대표는 1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조국 사건 전개 과정을 보니 단순한 조국 게이트가 아니라 이건 청와대, 법무부, 법원조차 연관된 문 정권 게이트로 번지는 제2의 최순실 사건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 “그래 조금만 참자.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반드시 곪아 터질 날이 온다. 2년 후 보자”며, 장기적으로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들이 현 정부에 큰 타격이 되리라는 예상을 내놨다.

홍 전 대표는 현 정부 몰락을 예고하기도 했다. 홍 전 대표는 “지금은 모든 의혹을 은폐 하더라도 2년 후면 반드시 밝혀진다. 니들이 박근혜 수사할 때 처럼 똑같이 당할 것이다. 세상에 비밀은 없다”며, “조국사건을 시발로 문 정권은 무너진다”고 적었다.

앞서 친박 주도 태극기집회에 부정적이던 홍 전 대표는 조 장관을 임명할 경우 “자신도 태극기를 들겠다”며 이번 인사에 극렬 반대한 바 있다. 반면 검사 출신 답게 조 후보자 관련 의혹에 대해 전격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에 대해서는 전폭적인 지지 뜻을 전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11일 저녁 법원은 조국 가족 펀드 운용사 대표 등에게 청구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사실 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범행에 관여한 정도 등을 참작하면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