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중앙공원 ‘꽃무릇’ |
[성남=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성남시는 오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에서 ‘꽃무릇 축제’를 연다.
축제 현장은 36만2000본의 꽃대가 올라 꽃무릇이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공원 내 황새울광장부터 보도2교까지 500m 구간 산책로의 울창한 나무 아래에 꽃무릇 군락지가 9400㎡ 규모로 펼쳐져 있다.
숲 해설가 2명이 투입된 가운데 시민 10~15명이 참여하는 중앙공원 꽃무릇 길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이날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등 2회 걸쳐 운영된다.
꽃무릇 거리에선 오후 2시 성남시 홍보대사인 코리아주니어빅밴드의 관악 연주회가 열린다.
황새울 광장엔 시민 체험 행사장이 펼쳐져 예쁜 손글씨, 꽃무릇 부채와 꽃무릇 구근 화분 만들기, 꽃무릇 색칠 명상, 분갈이 체험, SNS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날 프로그램 참여자에 한해서는 오는 20부터 29일 열리는 신구대학교식물원의 꽃무릇 축제 입장 할인권(7000원→3500원)을 오전, 오후에 각 각 150매씩 나눠준다.
꽃무릇은 꽃이 필 때는 잎이 없고, 잎이 날 때는 꽃이 지는 특성이 있다. 꽃과 잎이 한 번도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 해서 ‘상사화’라고도 불리지만, 7~8월에 피는 상사화와는 전혀 다르다.
꽃무릇은 큰 나무 아래 반그늘에서 잘 자라며, 한 번 뿌리 내리면 알뿌리가 계속 분근돼 군락지가 매년 무성해진다.
중앙공원 꽃무릇은 지난 2015년 16만2000본(4500㎡)을 식재한 것이 최근 4년간 지속 분근돼 현재 36만2000본(9400㎡)으로 수도권 최대 꽃무릇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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