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비율 11.4%…뒷좌석 안전벨트 착용률↓
주택화재 491건 달해…10건중 6건이 '부주의' 탓
【서울=뉴시스】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9월 25일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에서 바라본 반포 IC 양방향이 귀경 차량으로 정체가 일어난 모습. (사진= 뉴시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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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연휴기간 중 오후 6~8시 사이에 교통사고가 가장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4~2018년 5년 간 추석 연휴에 1만833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만1077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연도별로는 2014년(9월5∼10일·6일간)에는 3385건, 2015년(9월25~29일·5일간) 2907건, 2016년(9월13∼18일·6일간) 2944건, 2017년(9월29∼10월9일·11일간) 5762건, 2018년(9월21∼26일·6일간) 3337건이 발생했다.
추석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39건씩 교통사고가 난 셈이다.
특히 연휴 전날의 교통사고 건수는 하루 평균 827건으로 연간 하루 평균(608건)보다 1.36배 많았다.
연휴 전날 다음으로는 연휴 첫날(604건), 넷째날(494건), 셋째날(486건), 둘째날(468건) 순으로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 정오(낮 12시)부터 교통사고가 증가하기 시작해 오후 6~8시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6~8시대 사고 건수는 574건, 사상자 수는 823명이다.
같은 날 오후 4∼6시에는 사고 건수 551건(사상자 781명), 오후 2∼4시에는 456건(679명)으로 집계됐다.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은 11.4%로 평소(9.6%)보다 1.8%포인트 높았고, 뒷좌석의 안전벨트 착용률이 62.9%로 운전석(97.3%)과 조수석(97.3%)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는 또 명절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느는 만큼 화재 발생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5년 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491건이었다. 추석 전날(35건)과 추석 당일(36건)에 평소(31건)보다 화재사고가 많았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82건(57.4%)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전기적 요인' 95건(19.3%), '기계적 요인' 29건(5.9%), '방화(의심)' 18건(3.7%), '원인 미상' 10건(2.0%) 등의 순이었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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