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턴 백악관 NSC 보좌관이 지난 6월 28일 오사타의 G20 정상회의 중 미국-일본-인도 3국 정상회담을 지켜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강경파 볼턴 보좌관이 주요 현안에 대한 '강한 의견충돌'을 이유로 "백악관에 더는 필요 없다"고 밝히며 1년 6개월 만에 전격 경질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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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존 볼턴 전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의 개인 보좌관 3명이 볼턴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별한 지 하루 만인 11일 사표를 제출했다.
볼턴 전 보좌관의 수석 대변인인 개럿 마키우스, 커뮤니케이션 책임자인 새라 틴슬리, 스케줄러 크리스틴 사무엘리안이 모두 사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의 사임은 보기 좋은 모양새로 이루어진 것이다.
마키우스는 짤막한 성명에서 "조국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 영광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의 성공이 전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들 3명은 지난 수년간 볼튼 전 보좌관을 위해 일해 왔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마키우스는 트럼프 행정부 내에서 다른 직종들을 살피고 있다. 그는 대통령 집무동(웨스트윙)에서 호평을 받는 인물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관리는 "때로는 메시지 조율이 최우선이 아닌 곳에서는 마키우스가 백악관, 국방부, 국무부가 공개적으로 같은 입장을 취하도록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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