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안전 책임지는 운전자 멀미약, 감기약 피해야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추석 연휴 장거리 이동이 많아지는 상황에서 멀미약, 감기약은 졸음이나 방향 감각 상실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선 먹는 멀미약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승차 30분 전에 복용하는 게 좋다. 멀미약을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가족 모두의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운전자는 멀미약 복용시 졸릴 수 있어 복용을 피해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패취제)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한다. 또 사용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손에 묻은 멀미약 성분이 눈 등에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만 7세 이하의 어린이나 임부, 녹내장이나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멀미약을 사용하면 안 된다.
감기약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감기증상 완화를 위해 약을 복용하는 경우 졸릴 수 있기 때문에 자동차 운전은 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아세트아미노펜이 함유된 감기약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명절기간 동안 과음한 경우에는 복용을 피하는 게 좋다.
어린이는 약물이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른과는 달라 의약품 상세정보를 읽어보고 어린이의 나이, 체중 등에 맞는 정확한 용법‧용량을 확인해 먹게 해야 한다.
24개월 이하 영‧유아는 반드시 의사 진료에 따라 감기약을 복용해야 하며 부득이 하게 감기약을 복용시킨 경우에는 보호자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어린이 해열제를 먹일 때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럽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이 함유된 해열제를 사용할 수 있는데 이 중 ‘이부프로펜’은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방해할 수 있다. 따라서 어린이가 토하거나 설사를 하는 경우에는 탈수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먹이지 않는 게 좋다.
모든 급한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연휴 동안 문 여는 병·의원 등은 119 종합상황실이나 129 보건복지콜센터,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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