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12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추석연휴 기간에 들러볼 수 있는 전국의 특색음식거리 30곳을 선정, 12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지역의 대표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이나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이색 음식을 내놓는 곳 중에서 고객 서비스가 좋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전국의 특색음식거리 30선.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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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가 특히 가볼만한 거리로 추천한 곳은 경기 안산 대부도 방아머리지구, 경북 칠곡 팔공산송림가산산성지구, 전남 순천 웃장국밥거리, 경남 함양 건강100세음식지구 등이다.
경기 안산에 있는 대부도 방아머리지구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지역 주민들도 가볼 수 있는 특색 음식거리로 꼽힌다. 이 거리의 대표 메뉴는 칼국수다. 국산 밀을 활용한 생면의 맛이 일품이다. 이 지역은 2018년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주최한 외식업선도지구육성경진대회에서 최고의 외식업지구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우수 식재료 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 지역업소들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우리밀을 공동구매하고, 칼국수면 공동제조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방법으로 최고의 만족도를 만들어내고 있다.
전국 5대 도시의 특색음식 거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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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칠곡군의 팔공산송림가산산성지구는 지역에서 생산된 식재료로 만든 꿩부대찌개, 오리백숙 등이 일품이다. 이 곳은 고객 서비스의 수준이 높은 것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조성된 순천 웃장국밥거리에서는 돼지머리국밥을 맛볼 수 있다. 환경이 깔끔하고 위생관리도 잘 돼 있어 가족들과 함께 들르면 좋다.
경남 함양의 건강100세음식지구는 지리산 청정지역의 특산물을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연밥은 물론 흑돼지요리, 어탕 등을 즐길 수 있다.
경기, 강원, 충북, 경남지역의 특색음식거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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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인천·대구·울산 등 대도시에도 맛있는 음식을 내놓는 특색음식거리가 많다.
서울에서는 동대문구의 용두동 쭈꾸미특화거리와 광진구의 양꼬치거리가 특색 음식거리 30선에 포함됐다. 부산에서는 중구 깡통시장 어묵특화거리와 동래구 명륜1가가 뽑혔다. 명륜1번가에 가면 맛있는 생선회 등을 먹어볼 수 있다.
경북, 전북,전남,제주지역 특색음식거리.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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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남동구 소래포구 신도로 횟집거리와 중구 북성동 자장면 거리가 특색 음식거리 30선으로 뽑혔다. 대구의 경우는 수성구 들안길먹거리타운과, 남구의 안지랑곱창골목이 추천됐다. 들안길 먹거리 타운은 불고기와 삼계탕 등이 유명한 곳이다. 울산에서는 중구 태화 십리대밥먹기리단지(불고기 등)와 중구 병영 막창 골목이 뽑혔다.
남태헌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전국의 270여개 음식거리 중에서 선정된 곳인 만큼 추석 연휴기간 동안 가족·친지들과 함께 방문하면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일 선임기자 yh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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