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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민족대이동' 추석…떠나기 전 공기압?필터?제동 체크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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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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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민족 대이동'의 명절 추석이 돌아왔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귀성 차량이 증가하기 시작하는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고 사망자와 부상자도 가장 많다.

차량 점검에만 신경써도 장거리·장시간 운전을 안전하고 편안히 할 수 있고, 연비 절감으로 운전 효율도 높일 수 있다. 2019 오토살롱위크' 사무국의 도움으로 즐거운 귀향길을 위한 차량 필수 점검 요소를 소개한다.

◇효율 Up 연비 UP…타이어 적정 공기압 유지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은 안전운전은 물론 연비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타이어의 공기압이 부족하면 회전 저항이 커지고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한다. 공기압이 과할 경우에는 완충 능력이 떨어져 승차감이 저하되고 차체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 각 차종의 적정 공기압 수치는 운전자 문 옆면 하단 혹은 주유구 안쪽 부착된 스티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행 환경과 운전자의 습관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지만 편안한 승차감을 위해 일반적으로 주행거리 1만km 전후로 차량의 앞 뒤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해주는 것이 좋다.

운전 효율을 높이는 또 다른 방법은 엔진 오일을 적절하게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적정량 이상의 오일을 주입하면 크랭크축 회전때 더 큰 저항이 발생돼 평상시보다 오일이 더 많이 소모된다. 오일 점도 또한 엔진에 영향을 미치므로 적절한 점도의 오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도가 너무 높으면 엔진과 배터리에 손상을 줄 수 있고, 너무 낮으면 윤활유로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해 부품이 마모될 수 있다.

새로 생기거나 없어진 교통 편의시설을 미리 파악하는 것도 필수다. 전국적으로 차량 이동이 증가하는 연휴에는 빠르고 안전한 귀향길을 위해 내비게이션의 최신 교통 데이터를 업데이트해두자.

◇'No 냄새·미세먼지' 필터 점검은 미리

연휴 기간에는 차량 정체로 자동차에 머무는 시간이 많다. 차량 실내 공기를 미리 점검하면 미세먼지와 배기가스 걱정 없이 쾌적한 드라이빙을 할 수 있다.

여름 휴가철 도로 위를 열심히 달렸다면 연휴 전 에어컨 필터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 필터는 오염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할 뿐 오염물질을 제거하지는 않기 때문에 필터를 교체하지 않으면 여과 효과가 저하돼 곰팡이 번식의 위험이 있고 이는 악취의 주범이 된다. 교체 주기는 6개월에 한 번이 적당하나 에어컨을 자주 사용하는 시점에 맞춰 교체하면 더욱 좋다. 차종에 맞는 필터를 사면 혼자서도 손쉽게 교체할 수 있다.

상쾌한 차량 실내 공기 유지를 위한 최적의 방법은 주기적으로 환기를 하는 것이지만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 오염도가 높을 땐 그마저도 쉽지 않다. 창문을 닫았다 하더라도 먼지, 세균 등이 내부로 유입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가 좁은 차량 내부에 축적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경우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도 등장해 필터 사용 비율이나 교체 시기를 자동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귀성길을 떠나기 전 진공청소기로 차량 내부와 트렁크 등에 쌓인 먼지를 구석구석 청소해 주는 것도 깨끗한 실내공기 유지에 도움이 된다.

◇제동성능 체크…브레이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 확인

귀향길 안전 운행을 위해 확인해야 할 것 중요한 요소는 자동차의 제동 성능이다. 기본적으로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액을 확인하면 된다. 브레이크 패드는 브레이크 페달을 밟았을 때 브레이크 디스크와 마찰이 일어나는 부품으로 제동 반응이 느리거나 쇠가 긁히는 듯한 소음이 발생하면 교체하는 것이 좋다.

브레이크 패드는 육안으로도 마모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3mm 이하로 남은 경우 교체를 권장한다.

브레이크 제동력에 영향을 주는 브레이크액은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을 머금게 된다. 따라서 제때 점검하지 않으면 브레이크 성능이 저하되고 부품이 부식돼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브레이크액은 엔진룸의 반투명 탱크에 담겨있어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편하다. 탱크에 표시된 최대선과 최소선 사이에 브레이크액이 있으면 정상, 부족하거나 색깔이 지나치게 어두울 경우에는 즉시 교환하거나 보충해야 한다.

엔진의 열을 식혀주는 냉각수도 점검하자. 냉각수 관리가 잘 안 될 경우, 엔진이 부식 혹은 과열돼 화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냉각수 점검은 시동을 끄고 엔진을 완전히 식힌 상태에서 해야 안전하다. 보닛 안에 있는 하얀색 냉각수 보조 탱크 옆면에 냉각수 게이지가 MAX와 MIN 사이 정도 채워져 있다면 정상 범위, MIN보다 적을 경우 보충하는 것이 좋다.

◇6세 미만 자녀 있다면 카시트 필수

어린 자녀를 동반한 경우에는 안전을 위한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 만 6세 미만일 경우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카시트가 필수다.

카시트는 차량 뒷좌석에 장착하며, 흔들림이 최소화되도록 단단하게 고정해야 한다. 특히 만 1세 미만은 카시트 방향이 반드시 뒤로 향하도록 하고 등받이를 45° 미만으로 눕혀서 장착한다. 카시트의 머리 지지대는 아이의 어깨높이로 맞춰야 목과 머리를 보호할 수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어린이가 카시트를 착용하지 않고 일반 안전벨트를 착용할 경우 중상을 입을 가능성은 5.5배 정도 증가한다.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어린이 사망 확률은 30~50%, 미사용할 경우 사망률은 99%에 달한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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