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짧은 추석연휴 고향길을 포기하고 도심에서 휴식을 즐기려는 소비자를 위해 유통업계가 연휴기간 색다른 테마파크로 변신한다.
쇼핑몰이나 아울렛 등에서는 연휴기간 휴무일을 줄이고, 주말과 연계한 이벤트와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부분의 쇼핑몰과 이울렛은 추석 당일에만 쉬고 나머지는 평소와 같이 운영한다. 추석 당일에도 영업시간만 조정해 문을 여는 곳이 있으니 확인하고 방문하면 좋다
롯데는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 인근 잔디 광장에 높이 15m의 대형 고양이 조형물 ‘자이언트 캣’을 설치했다.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인근에서 증강현실(AR) 게임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에서 ‘Jump AR’라고 적힌 앱을 열어 잔디 광장 주변을 비추면 대형 고양이 조형물과 비슷한 모습과 크기의 ‘자이언트 캣’이 추가로 나타난다. 알파카·웰시코기·레서판다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들도 AR로 찾아볼 수 있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은 메인 수조에 지름 2m짜리 보름달 모양 조명을 설치한다. 한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들이 보름달을 보면서 관람객과 함께 소원을 빌고 절을 하는 행사를 12~15일 진행한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도 할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기차·고속버스 등의 9월 이용 내역을 제시하면 15일까지 본인 및 동반 1인에게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은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 15일까지 ‘가족 릴레이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그림책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칼데콧 상’을 3회 수상한 작가 데이비드 위즈너의 그림책을 고객이 직접 읽으며 오디오북으로 만들 수 있다. 무료로 오디오 파일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판교점은 14, 15일 이틀간 각 층별 행사장에서 저글링쇼·버블쇼 등 이벤트도 연다.
롯데아울렛은 12일부터 일주일간 ‘추석 맞이 감사 빅세일’을 진행한다. 이천점에서는 12~18일 닥스 키즈, 헤지스 키즈 등 유아동 브랜드를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광명점에서는 연휴 첫날 길놀이 비나니 등 30여 가지 판굿과 무동놀이 등으로 구성한 남사당 풍물놀이를 공연한다. 기흥점에서는 14일 동춘서커스와 15일 가수 정미애 씨를 초청해 롯데트롯 콘서트를 연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은 15일까지 ‘한가위 골든위크’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여주점에서는 골든구스, 몽블랑 등이 올해 이월상품 등을 할인하며 파주점에서는 레고 프렌즈·닌자고 제품을 40% 저렴하게 판매한다.
쇼핑 외 이벤트로는 여주점 밤도깨비 야시장 푸드트럭 행사, 메르세데스-벤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시·시승 행사, 부산점의 수제 간식·유아동품 플리마켓 등은 챙겨볼 만하다.
현대아울렛은 전국 6개 점포에서 15일까지 ‘홀리데이 빅세일’을 열고 한섬 브랜드 이월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재개관 1주년 기념행사를 진행 중인 김포점은 29일까지 아울렛 판매가격에서 10~30%를 추가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지영 기자 dw0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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