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대안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국장 경청올레’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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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은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대안교육을 담당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교육국장 경청올레’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송용석 교육국장은 대안교육 특성화학교(청람중, 한울고, 한빛고, 영산성지고), 대안학교(성요셉상호문화고),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전남Wee스쿨 ‘이음’)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번 경청올레는 학업중단 예방과 대안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기관(학교)을 대상으로 ‘큰길에서 집까지 연결한 좁은 마을 길’이라는 올레길의 의미처럼 학교현장과 전라남도교육청과의 소통과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청올레는 전라남도 교육감이 직접 찾아가서 현장과 소통하는 사업이나, 이번 경청올레는 교육감의 시야가 미치기 어려운 학교현장에 교육국장이 찾아가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경청올레는 교실 증축, 교육기자재 확충, 운동장 천연잔디, 인건비 지원 등 예산 관련 현안사업 요청을 비롯해 상담교사배치, 대입 전형, 인사 관리기준, 교육과정 자율권 등 정책 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경청올레에 참석한 한 교원은 “도교육청에서 직접 학교현장의 소리를 듣기 위해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건의된 사항이 모두 일시에 해결되기는 힘들지라도 현장에서 시급한 사안 위주로 단계적인 지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용석 국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학업중단 예방과 다양성 교육을 위해 큰 노력과 열정으로 임하고 계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경청올레에서 논의된 사안들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해당 과 에서 지원방안을 찾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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