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계·경제계·시민사회단체 대표 참여해 준비위 열려
【목포=뉴시스】박상수 기자 = 10일 오전 목포상의에서 이한철(가운데) 목포상의 회장 주재로 지역 학계와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섬 엑스포 유치 준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2019.09.11. (사진=목포상의 제공)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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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 박상수 기자 = 목포상공회의소(이하 목포상의)를 비롯한 목포지역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전남 서남권에 국립 섬 연구기관 설립과 세계 섬 엑스포 유치 등에 손을 잡고 나섰다.
11일 목포상의에 따르면 전날 오전 목포상의에서 지역 학계와 경제계,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섬 엑스포 유치 준비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섬과 관련된 독보적인 인적·물적자원을 보유한 전남 서남권이 국립 섬 연구기관 설립과 세계 섬 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목포와 신안 등 전남 서남권 9개 지자체는 전남 섬의 70%인 1534개가 산재해 있다.
또 국내 유일의 섬 전문 연구기관인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을 비롯해 한국글로벌섬재단, 한국섬학회 등 인적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섬의 날의 국가 기념일 지정 필요성을 처음으로 제기했고, 세계 최초로 섬의 날 제정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국립 섬 발전연구기관 설립과 세계 섬 엑스포 유치와 관련, 지난달 목포에서 열린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정부의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다.
또 전남도도 국가 차원의 섬 자원조사 및 연구를 위한 종합 연구기관 설립을 위해 정부출연기관법 개정을 건의하고, 오는 2028년 개최를 목표로 섬 문화 엑스포 유치 타당성 기초조사 용역을 지난 7월 완료했다.
세계 섬 엑스포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국제기구인 국제박람회사무국(BIE)이 공인한 행사로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축전으로 꼽힌다.
국가 및 도시의 위상 제고는 물론 SOC의 획기적 확충과 사회·문화 등 전박적인 파급력이 큰 국제 이벤트로 평가되고 있다.
이한철 목포상의 회장은 "섬 엑스포는 서남권이 갖고 있는 천혜의 섬 자원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제1회 섬의 날 기념행사를 마중물 삼아 서남권이 상생발전하고 섬 정책 추진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합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한철 목포상의 회장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강봉룡 원장, 목포해양대 장용채 교수, 목포YMCA 최정석 이사장, 서남권미래발전포럼 김판진 대표, (사)한국글로벌섬재단 신순호 이사장, 지방분권전남연대 신대운 대표, 보해양조 임지선 대표 등이 참석했다.
parks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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