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세계문화오픈대회’는 전세계 체인지메이커, 지역·공익 활동가, 컬처디자이너들이 모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활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교류하는 문화축제다.
11일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중심 행사인 ‘베터투게더챌린지’를 위해 전 세계 총 5300여 팀이 모였으며, 프로젝트를 선별해 최종 경합을 벌일 85팀이 추려졌다.
여성의 사회 진출을 이끌어내는 ‘미쓰 택시 가나(Miss Taxi Ghana)’(가나), 쓰레기를 건강보험이나 학비로 교환해 쓰레기와 빈곤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이트래시투캐시(eTrash2Cash)’(나이지리아), 미래 세대 다큐멘터리 감독을 키우는 어린이 영화감독 교육 ‘씨네아스타 퓨츄로(Cineastas del Futuro)’(아르헨티나), 난민에게 인공지능 기술을 교육해 희망과 자생력을 불어넣는 ‘휴먼즈인더루프(Humans in the Loop)’(불가리아) 등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정세와 인권 의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변화의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
참가자는 5분 동안 주제 관련 자신의 프로젝트나 활동을 소개한다. 현장에서 청중 평가단이 이들의 발표를 듣고 투표를 진행하며, 글로벌 결선에선 최다 공감투표를 얻은 팀에게 우승상금 5000 달러(한화 약 600만 원)를 수여한다. 차순위 팀들에게도 총 2만5000 달러(한화 약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행사가 열리는 동안 세계 곳곳에서 자신만의 재능과 방법으로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디자인하고 있는 혁신가들이 4가지의 주제(평화로운 지구촌 만들기, 지속 가능한 지구와 환경, 모두가 함께 행복한 포용적 사회, 평창: 지속 가능한 국제평화도시 만들기(아이디어 챌린지))에 대한 다양한 실천 사례와 아이디어를 발표하거나 공개 토론을 펼친다.
평창군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으로 지핀 평화와 번영의 불씨를 세계적인 평화 유산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목적으로 이번 세계문화오픈대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평창: 지속 가능한 국제평화도시 만들기’ 아이디어 챌린지가 특별 세션으로 기획,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16년 노벨평화상 후보였던 시리아의 민간구조대 ‘하얀 헬멧’을 이끄는 ‘라에드 알살레’와 획기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로 세계적인 주목받는 젊은 환경 디자이너 ‘데이브 하켄스’도 글로벌 연사로 초청해 세상을 바꾸는 그들의 생각을 청중과 함께 공유한다.
챌린지에 참가하지 않는 일반 관람객도 무료로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스웨덴 국민체조 헤이로빅스(Heyrobics)’, 비닐봉지로 에코백을 만드는 ‘프레셔스플라스틱 워크숍’, 아프리카의 흥을 즐길 수 있는 ‘서아프리카 잼배와 댄스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자세한 프로그램 및 행사 일정은 ‘베터투게더챌린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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