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NH농협카드 "연휴기간 서비스 잠깐 멈춰요"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KB국민카드 또는 NH농협카드 이용고객이라면 이번 추석 연휴기간 중 일부 서비스 이용이 제한된다. 자칫 불상사를 겪지 않도록 미리 체크하고 대비할 필요가 있다.

KB국민카드는 11일 오후 6시30분부터 이달 16일 오전 8시까지 카드 또는 포인트 사용과 대출 등 일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 차세대 시스템 출시를 위한 전산 작업이 이 기간에 이뤄지기 때문이다.

구체적으로 인터넷·모바일을 통한 온라인 가맹점 신용카드 결제와 체크·선불·기프트카드 결제 등은 15일 오후 11시50분부터 약 30분 간, 해외 안심 결제 서비스는 같은 시각부터 16일 오전 1시50분까지 약 2시간 동안 이용이 제한된다.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NFC(근거리무선통신) 결제는 12일 자정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약 80시간 동안 이용할 수 없다. 다만 신용카드 결제는 중단없이 계속 가능하다.

대출 서비스 중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은 11일 오후 10시50분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의 경우 자동화기기(ATM)를 통한 서비스는 15일 오후 11시50분부터 30분간, 인터넷 및 모바일은 15일 오후 9시5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서비스가 중단된다.

이용대금 결제 관련 일시불, 할부, 단기카드대출 바로출금 서비스는 11일 오후 10시부터 16일 오전 8시30분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이밖에 12일 자정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카드 신청, 이용한도 및 기타 정보 변경, 포인트 및 쿠폰 관련 서비스도 중지된다. 인터넷 및 모바일 홈페이지는 15일 오후 9시5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자동응답서비스(ARS)는 15일 오후 11시50분부터 30분간 이용이 제한된다.

NH농협카드도 차세대시스템 구축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 동안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다.

체크카드 오프라인 거래와 예금인출은 13일 오후 11시50분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약 4시간 동안 중단된다. 다만 신용카드 오프라인 결제는 중단없이 가능하다. 인터넷·모바일 등 온라인 거래는 신용·체크카드 모두 13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중단되며, 카드론 및 현금서비스 등 카드대출은 최대 11일 오후 9시부터 15일 오전 9시까지 이용이 제한된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연휴기간 동안 부득이하게 카드업무가 중단되기 때문에 꼭 필요한 현금 인출이나 카드 관련 업무를 사전에 완료해 주길 바란다”며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해 고품질의 카드서비스를 제공하고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