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국내외 영업점에 '경제제재 준수 가이드라인' 배포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신한은행이 외부 경제제재(sanctions)에 관련한 리스크 관리 강화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경제제재 준수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국내외 영업점과 본부 부서에 배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매뉴얼에는 미국과 유럽연한(EU), UN 등에서 정한 제재대상 국가와 제재 내용은 물론 해외송금과 수출입 금융, 해외투자 등 업무 처리시 준수사항이 담겨 있다. 신한은행은 임직원이 이러한 내용을 쉽게 알 수 있도록 매뉴얼을 배포해 제재 위반 가능성을 크게 낮추고 영업점과 본점에서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Anti-TBML)을 도입했다. 신한은행은 이번에는 가이드라인 매뉴얼을 법무법인 전문가와 함께 제작해 국내 시중은행 중 경제제재 준수 고도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업무와 관련된 국제 법률 및 기타 규제에 변경 사항이 발생할 경우 가이드라인에 추가 반영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들과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글로벌 경제제재 준수 의지를 대외에 공표하기 위해 글로벌 인터넷뱅킹 홈페이지에 ‘정책 선언문’도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