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인사 위해 찾은 서울역서 현장 최고위
"고용지표 개선돼…양질의 일자리 창출 매진"
"北미사일 걱정이나 안보태세 전혀 걱정없어"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KTX 대회의실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11.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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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지은 한주홍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민생경제 활성화를 약속하고 견고한 국내 안보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하기 위해 이날 오전 찾은 서울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내일부터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 연휴가 시작된다"며 "국민 여러분 모두 추석 잘 보내시고 사랑하는 가족, 친지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는 넉넉한 한가위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부터 귀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정부와 철도공사, 도로공사는 국민이 편안한 고향길에 오를 수 있도록 교통대책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특히 이 자리에서 최근의 고용상황 호조를 거론하며 '민심 다잡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취업자수(2735만8000명)가 전년동월 대비 45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률도 0.5% 상승하고 실업률은 1% 정도 하락했다"며 "미중 무역 갈등과 일본 경제 도발로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정부의 뚝심 있는 경제 일자리 정책이 고용지표 개선으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플랫폼에서 추석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2019.09.11. 20hwan@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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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은 전방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경제활력 제고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국민의 삶을 챙기는 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또 안보태세 점검과 군 격려를 위해 전날 합참을 방문한 것을 언급하며 "전반적으로 안보태세 관리가 발전하고 체계화돼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국민 여러분은 안심하고 추석 잘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비록 한일관계에서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가 문제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오히려 한미동맹이 훨씬 더 강고하게 단결돼 있다"면서 "국민 여러분은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된다는 점을 다시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마친 뒤 마무리 인사에서도 "북한이 어제 미사일 두 발을 쐈다. 북미 대화를 더 잘해야 하는데 미사일을 쏘기 때문에 걱정이 많다"면서 "다만 어제 보니까 북한에서 이뤄지는 모든 것을 다 레이더로 관측하고 있었다. 안보 태세는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kkangzi87@newsis.com, h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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