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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울산 ICT융합 산업분야 폭풍 성장..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제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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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자동차·화학 등 주력산업 ICT융합 고도화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출범 2년 만에 역할 톡톡
장광수 원장 "울산의 미래 신산업 육성에 노력"
국내외 3D프린팅, 게놈 산업도 울산이 주도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12월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회 4차 산업혁명 U포럼 및 토론회에 참석한 송철호 울산시장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U포럼 운영 및 62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해양 ICT융합기술개발, 스마트자동차 기술사업화지원, 화학?에너지ICT융합, 울산동구관광 VR/AR체험존 조성, 3D프린팅벤처집적지식산업센터 구축 등 주력산업 혁신과 신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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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정보산업의 성장 기세가 민선 7기 출범 후 가히 폭발적이다. ICT융합을 통한 조선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고도화 등 울산시가 목표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제조 서비스산업’ 육성의 토대가 되고 있다.

■ 울산정보산업 뒤늦은 출발..지금은 주도
울산의 정보산업은 타 시도에 비해 15년이나 늦게 출발했다. 2016년 12월에서야 인더스트리 4.0s, 3D 프린팅 등 신산업 육성의 중심기관으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개원했을 정도로 뒤쳐진 분야다.

하지만 늦은 출발에도 불구하고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에너지 등 주력산업과의 ICT기술융합을 비롯해 3D프린팅, 디지털콘텐츠, 게놈산업, e스포츠 등 지능정보 기술기반의 신산업에서 오히려 앞서가는 모양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의 선박용 드론 운송시스템을 구축하고 조선, 자동차 분야의 3D 프린팅 시세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울산 테크노산업단지에 건립 중인 ‘제조공정연구센터’가 완공되면 이곳에 국내 최대의 3D프린팅 집적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ICT기술융합을 촉진하기 위해 현재도 ICT융합 인프라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조선해양하이데크타운, 조선해양 ICT융합실증센터, VR/AR 제작거점센터, 교통빅데이터센터, 정보보지원센터 등을 유치해 구축 중이어서 선도할 분야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 발품 팔아 정보산업 분야 1위 기관에 올라
정보산업의 불모지와 같았던 울산을 이처럼 폭풍 성장한 것은 개원한 지 2년 8개월에 불과한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역할이 컸다. 정보산업진흥원은 전국 17곳 시도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성장과 수행능력은 폭발적이다. 개원 당시 연구인원 8명, 연간 예산규모 53억 원에서 현재는 연구인력 51명에 국회 및 중앙부처에서 23개 사업 1765억 원을 유치, 단기간에 12배로 성장했다. 17곳 중 당당하게 1위에 올라섰다.

이 같은 성장에는 장광수 초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의 역할이 가장 컸다. 세계 최초로 정부통합전산센터 설립하고 차세대 스마트 전자정부를 주도한 인물이다. 김대중 대통령, 이한동 국무총리를 수행하며 한국이 4년 연속 UN전장정부평가에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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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정보산업진흥원 장광수 원장. 장 원장은 우리나라 정보통신 분야에서 살아 있는 전설이다. UN공공해정대상과 홍조근정훈장 등 업적을 높이 평가받아 ‘전자정부 명예의 전당’에도 헌정됐다. 2년 8개월 전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후 불모지와 다름 없었던 울산 정보산업분야의 폭풍 성장을 주도해 왔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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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원장의 이러한 경험과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는 관련 분야의 국가 예산확보와 사업유치, 협력체계 구축으로 이어졌고 울산의 정보산업발전을 크게 앞당겼다.

장광수 원장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의 늦은 출범을 만회하기 위해 직접 국회, 과기정통부, 중소벤처부, 산자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소통을 강화했다. 또 다양한 전문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직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개방형 협력체계’를 구축해 울산지역 주력산업과의 ICT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Industry4.0 사업 추진, 조선해양하이테크 타운건립, 스마트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을 위한 조선해양ICT 융합실증센터 구축, 스마트 선박을 위한 통합설계정보표준플랫폼 개발, 국내 최초의 스마트산단 구축과 상용화 등이 대표적이다.

■ 주력산업 ICT융합으로 구조고도화 매진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앞으로 초연결, 초지능, 초융합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U-SMART INDUSTRY 4.0 2022’ 전략을 추진해 스마트 제조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제조혁신센터와 AI-Robot 융합센터, 빅데이터센터 등을 유치해 제조업을 혁신사고, 신산업을 육성하는 데 목표를 세웠다. 또 조선해양 시운전센터의 5G기반 스마트통신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AI 기반의 스마트 자율운항 선박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장 원장은 “성숙기에 도달한 3대 주력산업에 ICT융합기술의 접목으로 구조 고도화를 이룸과 동시에 3D프린팅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등의 미래 성장동력 신산업 육성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균형 있게 수립해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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