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안녕 베일리 포스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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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전세계 애견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영화 '안녕 베일리'의 숨은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안녕 베일리'(감독 게일 맨쿠소)가 베일리의 탄생기와 강아지들의 명품 연기 비결이 담긴 제작 비하인드를 11일 공개했다.
프로환생견 베일리는 '베일리 어게인'과 '안녕 베일리' 공동 시나리오 작가 W. 브루스 카메론의 '강아지가 죽었지만 죽지 않고 다시 태어나 그 목적을 점차 깨닫게 된다는 이야기'라는 발상에서 시작됐다. 그의 생각은 전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베스트셀러 '베일리 어게인'의 출간으로 이어졌고 곧 영화 제작이 결정됐다.
영화 '베일리 어게인'이 전세계 2억 달러 흥행 수익을 올리며 성공하자, 후속편인 '안녕 베일리' 제작도 일사천리로 이루어졌다. 1편과 2편의 프로듀서인 게빈 폴른은 '안녕 베일리'가 그 자체로 독립적인 작품이 되길 원했다. 그리고 주인공인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의 성장을 따라가는 영화이기 때문에 여성 감독인 게일 맨쿠소 감독을 선택했다. '길모어 걸스', '모던 패밀리' 등을 연출한 게일 맨쿠소 감독은 다섯 마리 강아지를 기르는 견주로 강아지와 함께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완벽히 파악했다. 또한 감독은 "'안녕 베일리'는 베일리가 한 소녀의 일생을 따라가는 영화"인 점을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베일리와 함께 성장하는 한 소녀의 이야기로 따뜻함을 전했다.
'안녕 베일리' 제작진은 강아지 캐스팅 과정부터 훈련 그리고 촬영 현장 케어까지 최고의 시스템으로 운영했다. 트렌트역을 맡은 헨리는 "우리는 모두 강아지들을 존중했고 심지어 현장에 있는 강아지 전용 트레일러가 훨씬 컸다"며 현장에서 제작진들의 노력을 강조하기도 했다.
작품의 시작은 '베일리 어게인'에 등장했던 보스독과 유사한 강아지를 캐스팅하는 것부터 진행됐다. 어린 씨제이의 든든한 보호자 보스독은 총 세 마리의 그레이트 버니즈 마운틴 독으로 탄생했다. 두 번째 강아지인 몰리 역할을 했던 비글 종의 강아지는 워낙 애교가 많아 몰리와 함께 촬영할 때면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 미소가 가득했다고.
세 번째로 등장한 빅독은 잉글리쉬 마스티프 종의 강아지가 연기했다. 실제 유기견 출신으로 단 8일 동안 훈련을 받은 뒤 작품에 투입이 됐지만 연기를 훌륭하게 해냈다. 마지막 강아지는 산만하고 밝은 매력의 소유자 맥스다. 요크셔 테리어 종의 맥스는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두 마리의 강아지가 연기했다. 활동량이 많은 강아지와 침착하고 조용한 강아지로 영화 속 맥스가 느끼는 기분을 고스란히 표현하여 깊은 공감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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