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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수)

경남소방본부, ‘119출동알림서비스’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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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지도에 소방차 위치와 도착예정시각 실시간 안내

파이낸셜뉴스

경남소방본부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단축하기 위해 ‘119출동알림서비스’를 추진한다./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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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창원=오성택 기자]경남도소방본부가 이달부터 도민소통을 기반으로 ‘119출동알림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

경남소방본부는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긴박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단축하기 위해 ‘119출동알림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가 빅데이터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119 신고 후 평균 56초 이내 출동지령 △소방차 출발 소요시간 평균 84초 △목적지까지 도착시간 평균 215초(3km 기준) 소요된다.

이는 출동대 위치로부터 3km 이내의 신고자가 신고 후 평균 약 5분간 출동대를 기다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도 소방본부는 골든타임 5분의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119출동알림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하고 2단계로 나눠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은 △9월 10일부터 10월 4일까지 1단계 △10월 5일부터 10월 31일까지 2단계로 나눠 일반인을 대상으로 생활안전 분야 등 비긴급신고에 적용한 뒤, 연내 모든 신고전화로 확대·시행할 계획이다.

119출동알림서비스는 119 신고 이후 현장 도착까지 출동대 움직임을 실시간 제공해 신고자의 심리적 안정은 물론, 정확한 위치를 출동대에 알려 현장도착 시간을 단축하는 양방향 정보소통 체계다.

주요 기능은 △신고자는 119 신고 이후 출동상황 안내를 위한 웹페이지 주소를 스마트폰 문자로 전송받아 해당 웹페이지의 지도에서 출동차량의 위치와 예상 소요시간 확인 가능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 요령 안내 △신고자 자신의 정확한 위치를 지정해 119상황실로 전달할 수 있다.

특히 위치정보 보정기술(맵매칭)을 통해 신고자에게 더욱 정확한 출동차량 위치를 제공하며,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신고자가 모바일 지도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수정·전송할 수 있다.

경남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관계자는 “신고자의 정확한 위치를 최대한 빨리 출동대에 전달하고 신고자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본격적인 서비스가 시행되면 현장 도착시간 단축과 신고자 심리상태 안정은 물론, 도민과 소통하는 한 차원 높은 119소방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남도 119종합상황실에 접수된 119신고 건수는 약 60만 건이며, 이중 실제 출동으로 이어진 것은 30만 건(49.4%)이다.

이는 전국 평균 38%보다 높은 것으로, 그 만큼 현장 중심의 출동서비스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도 소방본부는 설명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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