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수서차량기지 이전부지활용 방안 타당성' 용역 발주
용역 다음달 중 착수해 내년 10월께 결과…예산 3억 원 투입
【서울=뉴시스】수서차량기지 위치도. 2019.09.11. (사진=서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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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윤슬기 기자 = 서울시가 수서차량기지 이전과 이전 후 수서역세권 개발과 연계한 부지 활용방안을 검토 중이다. 수도권 동남부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하철 3호선을 경기도로 연장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어 강남권으로의 접근성 향상이 주목된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이달 중으로 기술용역 타당성 심사와 건설기술심의 등을 진행한 뒤 '수서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활용 방안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범위는 수서차량기지, 서울 강남구, 경기도 성남시 등이다. 용역은 다음달 중으로 착수해 내년 10월께 개발 타당성 여부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예산은 3억원이 투입된다.
수서차량기지 부지면적은 약 20만㎡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수서차량기지 이전 후 해당 부지활용방안 등에 대한 개발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은 크게 ▲차량기지 이전과 3호선 연장 ▲차량기지 이전부지 개발과 기본구상 수립 등 두 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차량기지 이전과 3호선 연장과 관련 차량기지 입지기준, 규모 등을 조사하고 후보지를 선정한다. 3호선 연장 노선에 대한 대안을 선정하고 사업타당성을 검토한다. 차량기지 이전에 따른 기존 3호선 운영상 영향도 조사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차량기지 이전부지 개발과 기본구상을 수립하기 위해 부지 활용방안을 분석하고 개발 기본방향도 수립한다. 공간적 구조 분석을 통한 최적의 개발 컨셉 등을 구상할 방침이다. 부지 개발에 따른 경제적 타당성 조사도 병행된다.
시는 아울러 지하철 3호선 연장에 따른 서울 강남구 세곡지역, 성남 판교신도시 북쪽에 위치한 성남 고등지구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광역교통 편의를 제공여부를 확인한다.
시는 용역 결과가 나온 뒤 수서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한다. 수서역세권 개발사업 등 주변사업 연계한 기존 차량기지 부지 활용방안도 함께 설계할 계획이다.
수서역세권 개발은 SRT(수서발 고속열차)의 시·종착역이자 강남권 광역 교통의 중심인 수서역 일대를 개발하는 사업을 말한다. 수서역세권에는 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해당 사업은 SRT 수서역과 3호선, 분당선 수서역이 위치한 수서역 인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 2530세대가 들어선다.
이 외에도 주변 도시개발사업으로는 문정 법조단지와 동남권 유통단지 개발이 추진 중이다. 세곡2 보금자리 공공주택지구, 강남 보금자리 공공주택지구, 위례신도시 택지개발 등이 진행 중이다.
시 관계자는 "수서차량기지 주변 수서역세권 개발 등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데 그러다 보니 개발 압력이 있었다"며 "수서차량기지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사업 타당성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용역결과가 나와야 이전 여부를 추진하는 것이지 아직 결정된 단계는 아니다"라며 "부지활용계획도 주변 여건 계획, 도시개발에 맞춰서 어떻게 하면 가장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용역을 통해 기본 방향을 제시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yoonse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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