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0시 45분 서울 부암동의 한 주택 옹벽이 무너지면서 토사와 돌이 주택을 덮쳤다. 서울 종로소방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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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수도권에 내린 폭우로 11일 새벽 서울 종로구 부암동 다가구주택 뒤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민 12명이 대피했다.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0시 45분쯤 부암동 한 다가구주택 뒤에 있는 높이 8m, 폭 3m규모 옹벽이 무너졌다.
옹벽이 막고 있던 토사와 돌이 쏟아져 주택 1층 창문 틀과 벽면 가스 배관 등이 파손되면서 소방당국 추산 5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민 12명은 즉각 대피했고, 이 가운데 가벼운 어지럼증을 호소한 주민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집중호우로 해당 주택 뒤 빈집 터의 바닥에 균열이 생기면서 옹벽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밤 서울에는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소방당국은 종로구청 재난안전팀과 함께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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