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는 주의보…양식장 야간취수 중단·액화산소 공급
2전남 여수시 월호 수역에서 황토살포 작업 모습/뉴스1 © News1 지정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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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제13호 태풍 '링링'이 지나간 이후 바다 수온이 상승하고 일조량이 늘면서 남해안에 적조가 확산되고 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여수 화정면 개도 서측~경남 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동측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됐다.
여수 화정면 개도 서측~완도 신지면 송곡리 서측 해역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적조 위기경보는 ㎖당 적조생물 개체수에 따라 적조출현주의보(10개체 이상), 적조주의보(100개체), 적조경보(1000개체), 해제(적조소멸) 등 총 4단계로 구분된다.
현재 여수 돌산 동바다에는 고밀도 적조띠가 광범위하게 분포됐으며, 유해성 적조 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여수는 ㎖당 1200~1600, 장흥은 ㎖당 30~400, 완도는 ㎖당 10~250개체가 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적조 경보와 주의보 발령 해역에는 4955어가에서 6441㏊에 걸쳐 어류와 전복 3005건의 양식어장이 분포해 있다.
이에 따라 여수와 장흥해역의 육상양식장에는 야간 취수를 중단하고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등 적조생물 유입에 대응하고 있다. 또한 정화선과 선박 등을 동원해 황토 살포를 계속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온상승과 일조량 등 적조가 발생하는 조건이 유지되고 있어 연안 해역에서 고농도 적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적조 발생해역 주변의 양식장 먹이공급량을 조절하고 액화산소 공급기를 가동하는 등 피해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04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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