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베트남뉴스통신(VNA)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4시 30분께(현지시간)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의 한 공장 담이 비바람에 붕괴해 옆에 있던 석공들의 텐트를 덮쳤다. 이 때문에 텐트에서 잠을 자던 18∼45세 석공 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밤 뚜옌꽝성에서는 47세 동갑내기 부부와 7세 여아 등 일가족 3명이 오토바이를 타고 다리를 건너다가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렸다. 다음날 하류에서 부부의 시신이 발견됐고, 7세 여아는 실종된 상태다.
베트남 북부 지역에서는 이 밖에도 주택과 농지가 대거 침수피해를 봤고, 산사태가 잇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북부 폭우로 5명 사망·1명 실종 |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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