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종덕 기자 =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 장관의 딸이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논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8.29/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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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국회의원들의 삭발이 잇따른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 강행에 항의하면서다.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송파구갑)은 11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강행에 항의하며 기자회견을 열고 삭발한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삭발하려고 한다"며 "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지금, 야당으로서의 책무와 국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면서 '개혁'을 입에 담는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문 대통령은 즉시 조국 장관을 해임하고, 국민들께 사과하라. 그리고 조국과 그 일가를 둘러싼 모든 의혹에 철저한 수사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전날 국회에서는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눈물을 흘리며 삭발했다.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고 선언했다.
이 의원은 "저항과 투쟁의 의미로 삭발을 결정했다"며 "많은 분들이 뜻을 함께 해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종진 ,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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