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관계자는 11일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KFDA) 품목 허가를 목표로 NGS 기반 캔서 패널 키트 관련해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며 “식약처 허가 취득 후에는 해외 판매를 위해 해외 인증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가 개발 중인 캔서 패널 키트는 2017년 출시한 캔서 스킨 검사를 키트화한 제품으로, 키트 진단을 통해 환자한테 맞는 표적항암제를 찾아주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현재 유전체정보 진단 시스템으로는 해외에서 검체가 들어오지 않으면, 실질적으로 해외 매출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키트를 개발해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키트는 랩지노믹스 신사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개발에 착수했다. 임상시험 과정에서 예상보다 다소 지연됐지만, 최근 개발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키트를 활용해 암 환자에게 적합한 표적항암제를 빠르게 찾아 치료효과와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며 “이밖에도 랩지노믹스가 보유한 NGS기반의 진단들을 키트화해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작법인(JV) 설립을 통한 해외 진출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베트남 종합 물류회사인 엘앤지(LNG)와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에 관한 상호이행각서(MOU)를 체결했다. 늦어도 내년 1분기 이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베트남, 태국에 NGS 기반 유전자검사 서비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투데이/이정희 기자(ljh@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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