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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포르쉐, `타이칸 팩토리` 가동 개시…전동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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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포르쉐, 타이칸 생산 공장 가동 개시 [사진제공=포르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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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AG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 생산 전용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일 포르쉐는 ‘타이칸 팩토리 오프닝 행사’를 열고 새로운 브랜드 역사의 장을 예고했다. 포르쉐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에서 미션 E 콘셉트를 처음 공개한 이후, 48개월간의 설계 끝에 고객에게 인도할 첫 번째 타이칸 차량 생산에 돌입했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장은 “포르쉐는 환경과 사회에 대한 높은 수준의 책임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타이칸 생산 역시 이미 탄소 중립화 공정을 따른다”며 “브랜드 심장을 상징하는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 타이칸 팩토리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배출가스 없는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은 포르쉐의 새로운 아이콘”이라며 “기존 모델과는 다르지만, 여전히 혁신적이고 스포티하며 감성적인 포르쉐의 전형”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칸은 유연한 생산 방식을 따른다. 포르쉐는 기존 컨베이어 벨트 대신 자동화된 안내 시스템을 사용해 부품과 차를 운반한다. 이같이 전동화에 최적화된 비스포크 생산을 통해 타이칸이 모습을 갖추게 된다.

포르쉐는 2022년까지 총 60억유로 이상을 전동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새로운 생산 시설 건설에만 총 7억유로를 투입했으며, 현 8세대 911이 생산되는 새로운 판금 공장에 10억유로를 투자했다. 새로운 생산 시설은 2도어 스포츠카 생산도 지원하며, 주펜하우젠 조립 라인에서는 매일 250대의 911 및 718 시리즈가 생산된다.

한편, 포르쉐는 지난 4일, 자사 최초의 순수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북미, 중국, 유럽 3개 대륙에서 동시에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했으며, 오는 22일까지 개최되는 제68회 프랑크푸르트모터쇼(IAA)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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