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전날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평소 친분이 있던 서울대 교수에서 아들의 논문 참여를 부탁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진보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나경원 대표 자녀 의혹을 알리기 위해 '나경원아들논문청탁' 검색에 나서고 있다.
CBS 보도에 따르면 나경원 대표의 아들 김모씨는 고등학생이던 지난 2015년 미국에서 열린 학술회의 때 발표된 의공학 포스터에 제1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해당 포스터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윤형진 서울대 의대 교수는 이 매체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김모 학생이 미국 뉴햄프셔에서 개최되는 과학경진대회에 참여하고 싶은데 이를 위한 연구를 도와줄 수 있느냐는 연락을 평소 친분이 있던 나경원 의원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사실과 다른 물타기성 의혹제기를 하는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는 아이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므로 허위사실을 보도할 경우 법적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아이는 당시 논문을 작성한 바 없다. 아이는 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최우등 졸업)으로 졸업했다"고 주장했다.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 들어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 들어서고 있다. 2019.9.11 cityboy@yna.co.kr/2019-09-11 09:19:14/ <저작권자 ⓒ 1980-2019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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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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