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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성묘객이 증가하는 추석이 다가오면 말벌에 의한 쏘임 사고가 발생하는데,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은 다음과 같다.
말벌은 개체보다 집단(벌집)의 유지가 중요한 대표적인 사회성 곤충으로 야외에서 말벌을 만났을 때 말벌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을 할 경우 집중적인 공격대상 될 수 있으며 무조건 그 자리를 빨리 피해야 한다.
또 말벌 침의 구조상 독침이 피부에 남지 않으므로 핀셋, 카드 등으로 침을 제거하지 않아도 된다. 쏘임과 동시에 통증 부위를 즉시 차가운 물이나 얼음으로 환부를 씻어 통증과 독의 확산을 지연시킨 후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과 같은 의료시설에서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한다.
특히 말벌에 쏘여 과민충격(아나필락시스; 말벌의 독성으로 인해 인체의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이 발생하면 기도유지, 인공호흡 등의 응급처치와 더불어 부종에 차가운 것을 대고, 즉시 119에 도움을 청한다.
집 주위나 사람에게 피해를 입힐 장소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직접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청한다.
마지막으로 야외 활동 시 되도록 긴 옷(밝은색)과 모자를 착용하고, 향수 및 화장품 사용은 자제하는 것이 말벌 쏘임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이다.
자세한 그림과 설명이 수록된 카드뉴스 '말벌 상식 팩트 체크'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산림 내 포식성 말벌류의 분류 및 생태학적 연구'를 통해 보다 정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말벌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고자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yangsangh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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