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1일 오전 '아이폰11'을 공개한 가운데 외신들이 잇달아 "혁신적이지 않다"며 아쉬운 평가를 내놨다. /애플 영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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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외신 아쉬운 평가 "놀랍지 않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1' 시리즈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외신들이 잇달아 '혁신의 부재'를 지적하며 아쉬운 평가를 내놨다.
미국 CNBC는 11일 애플이 공개한 '아이폰11' 시리즈에 대해 "애플의 새 아이폰은 누구도 놀라게 하지 못했다"며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보다 성능은 더 좋아졌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차이를 알아채지도 못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포브스 역시 경쟁사들이 선보인 혁신 기술과 애플의 신제품을 비교하며 "애플은 더이상 혁신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는 새로 적용된 기능에 관한 평가 대신 애플이 최신형 '아이폰'의 판매 가격을 낮춘 것에 주목했다.
애플은 이날 오전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니토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아이폰11'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아이폰XR'의 후속 모델인 '아이폰11'에는 6.1인치 LCD 화면과 광각 카메라 및 초광각 카메라 등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퍼플, 옐로,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등 색상도 한층 다양해졌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는 각각 5.8인치와 6.5인치 크기로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와 1200만 화소 광각, 망원, 초광각으로 구성된 트리플 후면 카메라 등이 탑재됐다.
이날 행사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새 기기에 탑재된 신기술보다 전작 대비 싸진 '몸값'이다. '고가 전략'을 유지해 왔던 애플은 이례적으로 '아이폰11'의 가격을 '아이폰XR' 대비 50달러(약 6만 원) 싼 699달러(약 83만 원)로 책정했다. '아이폰11 프로'와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가격은 각각 999달러(약 119만 원), 1099달러(약 131만 원)이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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