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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취업자 증가 폭이 2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실업자 감소 폭도 8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19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3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45만2000명 늘었다.
특히 작년 1월 취업자가 33만4000명 증가한 이후 올해 7월까지 한 번도 30만명을 넘어선 적이 없던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달 단숨에 40만명을 넘어섰다.
지위별로 상용근로자와 일용근로자가 각각 49만3000명, 2만4000명 늘었고, 임시근로자는 2000명 줄었다.
취업자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7만4000명), 숙박·음식점업(10만4000명),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8만3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도매·소매업(-5만3000명), 공공행정·국방·사회보장행정(-5만2000명), 금융·보험업(-4만5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4%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5∼64세 고용률은 67.0%로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실업자는 85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27만5000명 감소했다. 동월 기준으로 비교할 수 있는 실업자 수는 2013년 8월 78만3000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다른 월과 비교가 가능한 실업자 수 감소 폭은 2011년 1월(-29만4000명) 이후 8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실업률 역시 모든 연령대에서 하락했다. 하락 폭은 20대(-2.8%포인트), 40대(-0.8%포인트), 30대(-0.7%포인트), 50대(-0.6%포인트) 순이었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0.8%포인트 하락한 11.0%였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만8000명 증가한 1633만명이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쉬었음(34만9000명) 등에서 증가했으나 가사(-15만5000명), 재학·수강(-9만4000명)에서 감소했다. 취업준비자는 7만4000명 증가한 74만4000명이었고, 구직단념자는 1만명 증가한 54만2000명이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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