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일수 기준으론 0.04%↑…對일본 수출 15.2%↑ 수입 4.2%↑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10일 수출은 150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조업일수가 7.5일로 작년에 비해 0.5일 많았다는 점을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0.04% 늘었다.
수출은 전달에 비해서는 31.1% 증가한 것이다.
앞서 월간 수출액은 작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 연속 감소한 바 있는데, 이달에 증가할지 주목된다.
하지만 수출액 산정 기간이 짧아 속단하기는 이르다.
관세청 관계자는 "9월 수출이 상승세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기간이 길지 않아 완전히 상승세로 전환했는지는 적어도 20일까지 추이를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무선통신기기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105.6% 늘었고 승용차(20.7%), 가전제품(50.5%) 등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33.3%), 석유제품(-3.7%), 액정디바이스(-56.1%)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미국(19.2%), 베트남(21.7%), 유럽연합(EU)(36.9%) 등에는 증가했고 일본으로도 수출액이 15.2% 늘었다.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홍콩으로의 수출은 42.7% 줄었고 중국(-14.5%), 대만(-32.0%) 등으로도 감소했다.
1~10일 수입은 141억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3% 증가했다.
원유(2.9%), 정밀기기(2.8%), 승용차(126.2%) 등은 증가했고 기계류(-0.4%), 가스(-9.1%), 석유제품(-29.5%) 등은 감소했다.
일본에서의 수입액은 4.2% 증가했다. 중국(9.8%), 미국(34.6%), 베트남(39.6%) 등에서의 수입도 늘었다.
중동(-13.9%), EU(-0.4%), 호주(-17.9%)로부터의 수입은 줄었다.
banan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