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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DSLR급에 도전하는 '아이폰 11 프로'…카메라 외 혁신은 아쉬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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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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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새로 공개한 아이폰 11 프로·프로 맥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사진·동영상 촬영 기능의 개선이었습니다.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수석부사장 필 쉴러는 "이 제품은 프로라고 부르는 첫 번째 전화기"라면서 "일반인은 물론 프로들이 믿고 작업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아이폰 11 프로·프로 맥스는 전문가용인 DSLR 카메라나 비디오 캠코더에 도전하려는 듯합니다.

초광각 렌즈를 새로 추가해 트리플 렌즈를 갖추면서 근거리부터 원거리까지 전 영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됐고, 여기에 인공지능 AI를 이용해 다양한 효과를 주거나 촬영한 사진·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는 범위가 확장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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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초광각 렌즈 추가로 화각이 넓은 풍경 사진, 가까운 거리에서 찍은 인물 사진, 실내 풍경 사진 등도 찍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야간 모드를 도입해 어두운 밤이나 은은한 조명의 레스토랑 안에서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초점이 어긋나거나 찍으려는 대상이 시커멓게 되는 일 없이 피사체를 찍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노이즈도 줄였습니다.

카메라를 켠 상태에서 광각 또는 망원 화면으로 전환하는 것도 버튼 하나로 쉽게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지금까지는 사진을 찍다가 동영상을 찍으려면 촬영 모드를 바꿔야 했지만, 앞으로는 사진 촬영 모드에서 셔터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이를 누른 채 오른쪽으로 밀면 동영상 촬영으로 곧장 전환됩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아이폰 11 프로·프로 맥스에 대해 "가장 정교한 기술, 한계를 뛰어넘는 기술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특별한 것을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폴더블폰 같은 최신 제품까지 구경한 소비자들의 눈에 새 아이폰에 담긴 혁신의 크기는 그다지 커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애플 제공, 연합뉴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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