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이번 경기와 상관없습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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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첫 경기에서 0대2로 패한 직후 안테 미셰 투르크메니스탄 대표팀 감독이 '대한민국 7번' 손흥민(토트넘)의 유니폼을 받아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셰 감독은 한국과의 맞대결 전부터 손흥민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공격수"라며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위협적인 선수"라고 했다.
11일(한국시각) 경기 종료 휘슬 직후엔 투르크메니스탄 벤치에서 미셰 감독과 손흥민이 친숙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다. 잠시 후 손흥민이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미셰 감독에게 다가섰다. 유니폼을 받아든 미셰 감독이 미소 지으며 손흥민을 포옹했다. 손흥민의 유니폼을 손에 꼭 쥔 채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야무지게 챙겨간다", "벗을 때까지 옆에서 기다리는 게 웃기다" "감독님은 SON에게 뭘 줬는데요" "돌돌말아서 꽉 쥐는 것봐 땀짜려고 그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7년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무승부 직후에도 유사한 장면이 있었다.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아들었다. 당시 케이로스 감독은 "36년 지도자 인생에서 오늘 유일하게 경기 후 선수에게 유니폼을 달라고 했다"면서 "손흥민의 유니폼을 받았다. 그는 당시 유니폼을 받은 이유에 대해 "손흥민 전세계 축구팬들이 월드컵에서 보고 싶어하는 선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적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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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현지 팬들도 손흥민에게 열광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손흥민을 향해 '손흥민, 팀북 주실 수 있나요'라고 씌어진 플래카드를 든 투르크메니스탄 열혈 팬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그라운드엔 손흥민에게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청하는 현지 팬들이 몰려들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각)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다.
정단비 인턴 beforesunris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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