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36%의 선택을 받은 카니발은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장점으로 매년 상품성을 강화하면서 패밀리카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 미니밴 시장에서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으며, 내년 완전변경 모델로 출시 예정이다.
응답자들은 “동급 차량 대비 실내 공간이 넉넉한 편이라 캠핑카로 개조가 수월할 것 같다”, “지금 카니발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약간 변경해서 미니멀한 캠핑카로 활용하고 싶다” 등 의견을 보였다.
2위는 현대자동차 그랜드 스타렉스가 선정됐다. 그랜드 스타렉스는 지난해 라인업 강화를 통해 이미 캠핑카 형태로 판매하고 모델이다. 캠핑카 모델은 팝업 루프를 적용해 루프를 들어 올리면 취침 공간이 생기고 차량 후면부에 있는 간이 외부 샤워기는 탈부착이 가능하다.
3위를 기록한 르노 마스터는 가격 대비 탁월한 공간 활용성과 안전성을 겸비하고 있는 상용 밴이다. 뒤이어 현대차 갤로퍼와 팰리세이드 등 다양한 모델이 꼽혔다.
선호하는 캠핑카 종류를 묻는 질문에는 이동수단인 자동차와 거주공간인 캠핑카가 결합된 형태의 ‘모터홈’이 66.5%의 선택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모터홈은 승합차의 운전석 뒷부분을 생활공간으로 개조한 차로, 욕실, 싱크대, 침대 등 거주공간을 갖추고 있다.
응답자들은 “이것저것 준비할 필요 없이 바로 떠날 수 있어 좋다”, “취사와 숙박을 한 번에 해결할 뿐만 아니라 생활공간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캠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등 모터홈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뒤를 이어 캠핑을 갈 때만 차량에 연결해서 쓸 수 있는 ‘카라반’이 2위로 나타났다. 카라반은 엔진이 없는 분리된 주거공간을 견인차로 연결해서 끌고 다니는 형태가 주를 이룬다. 이외에도 자동차 뒤에 매달고 다니는 짐차 형태의 ‘폴딩 트레일러’가 3위, 트럭 위에 캠퍼를 합치는 형식의 ‘트럭캠퍼’가 4위를 차지했다.
정인국 K카 대표이사는 “캠핑 인구 증가와 레저문화 확산에 따라 불과 몇 년 사이에 개인 소유의 캠핑카를 구매하고 싶어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특히 자동차 튜닝 규제가 완화됨에 따라 캠핑카 시장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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