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도지사가 9일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9.9.9 /제공 경기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광명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볼거리 많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면 전통시장에도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9일 광명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이 힘을 모아 '골목상권 살리기'를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도지사는 노점상들도 사업자를 내고 영업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등 상인들이 '지역화폐 확대방안'으로 제시한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도 차원에서 검토할 것을 현장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의 재산과 부는 많아지는데 갈수록 살기 어려워지는 것은 대형유통점, 유통재벌 등에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반대만하고 한숨 쉬고 있어서는 안 되고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영세자영업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소비가 생존을 위한 행위였지만, 지금은 즐기기 위한 소비가 늘고 있다"며 "소비현장을 재밌고, 친절하고, 아기자기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가득한 곳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골목상권이 협동조합도 만들고 상인회도 조직해서 공동으로 노력해 나간다면 전통시장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완희 주재기자 wanhe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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