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이 9일 취임식을 하기 위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강은구기자 egkang@hankyung.com2019.9.9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전날 '조국 가족펀드' 관련 WFM 전북 군산 공장과 IFM 인천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전날 최소 4곳 이상을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에 이어 세 번째로 이뤄진 대규모 압수수색은 조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의 투자처 중심으로 이뤄졌다.
검찰은 코링크PE가 2017년 인수한 2차전지 업체인 WFM의 전북 군산시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WFM은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올 6월까지 자문료로 1400만 원을 받아간 곳이다.
또 자동차 부품업체 익성의 자회사인 IFM의 인천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해 횡령 여부 등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코링크PE의 투자처인 가로등 점멸기 제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 자택도 압수수색했다. 최 대표는 회삿돈 1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돼 이날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검찰은 또 조 장관 일가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의 부채를 갚지 않기 위해 조 장관의 동생과 위장이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모씨의 부산 해운대구 아파트를 압수수색했다.
최민경 기자 eyes0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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