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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불매운동과 중국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여파로 한국콜마의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8만원에서 6만2000원으로 24% 하향했다.
11일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불매운동 영향과 중국 화장품 시장의 경쟁 심화로 중국 제조법인의 매출성장세가 둔화되는 것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윤동한 전 한국콜마 회장은 회사 월례조회에서 막말이 담긴 동영상을 활용해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화장품 업체들이 성장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한국콜마의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각각 60억원에서 4.9% 내린 57억원, 74억원에서 12.3% 내린 65억원으로 추정했다. 목표주가도 8만2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낮췄다.
이 연구원은 "내수시장은 신규 대형 고객사가 부재한 상태에서 한국콜마 불매운동으로 인한 기존 고객사들의 수주 이연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중국의 경우 상해자화, 바이췌링 등 대형 로컬 브랜드업체들의 생산력이 국내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의 중국 현지 생산력을 상회하는 가운데 기술격차가 좁혀지고 있어 시장 경쟁 심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약 부문과 CKM(CJ헬스케어)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본업인 화장품 부문에서 국내외 이슈로 인해 부진한 3분기가 예상된다"며 "본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고객사를 적극 유치해 수출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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