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한미약품 고혈압 3제, 국내 최초로 중남미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1000만불 규모 수출 계약

아주경제


한미약품은 멕시코 중견 제약기업 실라네스(SILANES)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플러스’, 고혈압·고지혈증치료제 ‘아모잘탄큐’ 2종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부터 시판허가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고혈압치료제 중 3가지 성분을 하나로 합친 3제 복합신약이 중남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에 따라 실라네스에 두 완제품을 5년간 약 1000만불(한화 약119억원) 규모로 수출한다. 실라네스는 내년 하반기 중 제품들의 허가를 신청하고, 2021년 2분기부터 현지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이번 계약과 함께 실라네스로부터 1차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을 수령했으며, 제품 출시 후 추가 마일스톤을 수령한다. 마일스톤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는다.

아모잘탄플러스와 아모잘탄큐는 한미약품 국내 최초 고혈압치료 복합신약인 아모잘탄에 한 가지 성분씩을 각각 더한 제품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추가적인 강압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이뇨제(Chlorthalidone) 성분을, 아모잘탄큐에는 고지혈증 같은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를 위해 로수바스타틴(Rosuvastatin) 성분을 더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실라네스와의 계약은 한미약품 복합신약의 해외 수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남미 지역 외에도 다양한 국가에 수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은 현재 코자XQ란 브랜드로 다국적제약사 MSD를 통해 글로벌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
황재희 기자 jhhwang@ajunews.com

황재희 jhhwa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