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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천안 아파트 방화 … 냉장고서 시신 2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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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물질 뿌리고 가스밸브도 열려…주민 수십명 대피소동

뉴스1

천안의 한 아파트서 화재가 발생해 화재진압을 위해 소방대원들이 준비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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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김아영 기자 =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1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2분께 천안시 쌍용동의 한 아파트에 5층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아파트 냉장고 안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불은 "'펑' 터지는 폭발음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아파트 주민 수십명은 옥상으로 대피했다. 주민들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냉장고에는 시신만 들어 있었다"며 "주변에는 인화성 물질이 뿌려져 있었고 가스밸브도 열려있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원과 함께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haena935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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