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8 (월)

동성화인텍, 글로벌 LNG선 수요확대 수혜…수주잔고 증가 지속-NH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NH투자증권은 11일 동성화인텍(033500)에 대해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요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하며, 내년에도 수주잔고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2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은 매출의 약 85%가 선박용 LNG 화물창 보냉재 사업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LNG선 관련 기업으로, 한국카본과 국내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며 “한국 조선업의 높은 가스선 시장 점유율(2018년 기준 93%)로 인해 사실상 글로벌 LNG선 수요 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사업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국 조선업체들의 LNG선 수주 강세로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면서 동성화인텍의 지난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017년 3분기 대비 3.8배 증가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LNG 시장의 성장 속도가 유지되고 있고 내년 대규모 발주프로그램으로 수주잔고는 지속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에너지 믹스 변화는 멈추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감이 계속 늘어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시설 투자를 확대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회사의 생산설비 가동률은 이미 100%에 근접한 상태이나 조선업체에 납품해야 하는 제품의 양은 계속 늘어나고 있더”며 “핵심 과제는 비용 최소화로, 부채비율이 170%에 달하고 있어 투자비용 관리가 내년 경영성과 및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