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일본 수출통제 관련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CP) 장관회의 등 국제무대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의 부당함을 강조했다.
11일 산업부에 따르면 유 본부장은 지난 8~10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RECP 장관회의 및 아세안+3(동남아시아국가연합+한·중·일)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유 본부장은 참석 기간 동안 "(RECP, 아세안+3)참여국 간 교역확대를 위해서는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무역조치가 취해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일본의 수출통제 조치를 비판했다.
유 본부장은 또 주요국과의 양자회의에서도 일본 조치의 부당성, 글로벌 공급망에 끼칠 부정적 영향 등을 제시하면서 조속한 해결히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CEP 장관회의에서 참여국들은 역내 무역자유화와 경제 통합을 위해 올해 안으로 RCEP을 타결시켜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제16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은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사업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서다.
한국과 아세안 간 대표적 기술협력사업인 'TASK 프로젝트'의 진행 현황도 공유됐다. 베트남 TASK 센터는 연내에 문을 열 예정이다. TASK는 개발도상국 등 아세안 제조업 생산 현장에 전문 인력을 파견, 기술이전과 생산 공정 효율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유 본부장은 오는 11월 25-26일 부산에서 개최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아세안 국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각국 경제장관은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이고 투명성·예측 가능성이 있는 무역·투자 환경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세종=박경담 기자 damdam@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