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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신규 아이폰, LCD모델 가격 하향에 판매량↑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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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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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신규 아이폰 시리즈 연간 판매량 전망을 기존 9220만대에서 97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보고서에서 이날 공개된 아이폰11 시리즈에 대해 “트리플 카메라를 필두로 카메라 스펙이 전반적으로 상향됐으나 액정표시장치(LCD) 모델은 가격 하향이 됐다”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2개 모델 연간 판매량은 전년과 동일한 5000만대, LCD 모델은 소폭 증가한 4700만대”라고 내다봤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11은 OLED 모델 2개, LCD 모델 1개로 기존 체제가 유지됐다. 디스플레이 사이즈도 기존과 동일했지만 전면 카메라를 기존 700만 화소에서 1200만 화소로 상향하고 4K 비디오 촬영이 가능해지는 등 3종 모두 스펙이 상향됐다. OLED 모델에는 트리플카메라가, LCD 모델에는 듀얼카메라가 탑재됐다. 김 연구원은 “소비자 사용 빈도와 활용도가 높은 후·전면 카메라의 상향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언론에 유출되었던 호불호가 극명할 디자인 그대로 출시되는 점은 부담”이라고 평했다.

가격에는 변화가 있었다. OLED 모델 2종은 기존과 동일하게 999달러, 1099달러였지만 LCD 모델은 699달러로 지난해 공개된 XR의 749달러보다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판매량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이번 시리즈 연말까지 출하량은 5300만대”라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부품업체와 관련된 트리플카메라가 탑재된 OLED 2개 모델은 판매량 전망이 전년과 동일하단 점에서 “LG이노텍(011070)과 비에이치(090460)의 실적 전망치에는 변함이 없고, 향후 실적 방향성은 동일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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