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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일가 친척들. 어색함에 입이 바싹 마른다. 거래처에도 선물을 보내야하는데 도저히 좋은 문구가 생각나지 않는다. 추석 인사말, 어떻게 해야 할까.
추석에 많이 주고받는 인기 인사말로는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추석연휴 기간, 여유있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밝은 보름달 보며 소원 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고향 가시는 길 안전운행하시고, 사랑하는 가족과 뜻깊은 추석 보내세요 △즐거운 명절 연휴 고향 가시는 길 안전운행 하시고, 몸은 고되지만 마음만은 풍성하고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등이 있다.
부모님께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우리 가족 풍성한 추석 연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님, 아버지 언제나 고맙습니다. 이제 곧 고향으로 달려가 더 효도하겠습니다 등이 적합하다. 은사에게는 △선생님이 도와주신 덕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항상 저를 바른길로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등이 자주 쓰인다.
거래처에 보내기 좋은 추석 인사말로는 △귀사와 함께 일하게 된 것을 항상 감사히 생각합니다. 올해 추석에는 그동안의 성과로 넉넉하고 풍요로운 한가위 되십시오 △한가위 명절을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보살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사의 무궁한 발전과 건강, 가족들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등이 있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취준생(취업준비생)들에게 적합한 한가위 인사말(지난해 잡코리아의 취업준비생 763명 대상 조사 결과)로는 △잘 하고 있어 △수고했다 △힘내 △밥 먹자 △내가 도와줄 일이 있을까 등이 꼽혔다.
하지만 풍성한 명절 추석에 부적합한 인사말도 있다. 2017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및 취준생 2892명을 조사한 결과 추석에 가장 듣기 싫은 말로는 '취업'과 '결혼' '외모' 관련한 인사말이 꼽혔다.
특히 취업준비생은 추석에 듣기 싫은 말로 '언제 취업할 거니'(73.6%), '살 좀 빼렴·얼굴 좋아졌네'(30.9%), '아무개는 OO에 취업했다더라'(18.8%), '사귀는 사람은 있니?'(18.2%), '다 너 잘되라고 하는 말이다'(15.3%) 등을 꼽았다.
직장인은 미혼일 경우 남녀 모두 '결혼은 언제 하니?'(남 67.5%, 여 63.3%)가 1위, '연봉은 얼마나 받니?'(남 39.4%, 여 30.4)로 2위로 나타났다. 기혼일 경우 '요즘 경기가 어렵다는데 다니는 회사는 괜찮니?'를 추석 때 듣기 싫은 말이라고 답했다.
이재은 기자 jennylee1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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